퍼스트리퍼블릭, 기업정보 및 분석 파헤치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지역은행으로 2023년 3월에 있었던 SVB 파산 사태에 영향을 받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도 파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올해 2월만 해도 원화기준 약 19만 원에 달했던 주가가 폭락하게된 배경이기도 합니다. 특히, 퍼스트리퍼블릭의 경우 예금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객들의 자금을 대량 예치함에 따라, SVB은행 다음으로 파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위험 대상이었습니다. 투자등급 또한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된 퍼스트리퍼블릭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업정보와 분석을 통해 판단해 보록 합시다.

1. 퍼스트리퍼블릭 기업분석

대표이사	Michael J.Roffler
설립연도	1985년
기업명	퍼스트리퍼블릭(First Republic Bank San Francisco)
상장일	2010.12.09
시가총액	4조 6,037억
발행주식수	328,300,000 주

퍼스트리퍼블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상업 및 신탁을 주업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대도시권의 고객의 예금을 예치하여 신탁부터 프라이빗 뱅킹, 부동산 대출, 자산관리 등 금융 서비슬르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일반은행처럼 퍼스트리퍼블릭은 고객의 예금영업과 대출영업을 통해 예대마진을 주로 수익으로 하며, 자산투자를 통해 개인과 기관의 채권에 투자한다.

이번에 SVB파산 여파로 인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또한 추가적인 은행 파산 가능성을 언급하였고, 최근 웰스파고, JP모건, 골드만삭스등 대형은행 주식들도 처분하였다.

반면에, 서학개미들은 주가가 반토막이상 난 미국 금융주들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중 퍼스트리퍼블릭 또한 마찬가지이다. 최근 1개월간 서학개미의 순매수 주식 2위 종목은 퍼스트리퍼블릭이 차지할 정도로 약 1,312억원에 해당하는 매수를 유지고하고 있다. 그 외에도 대형 은행주를 지속 매수하고 있는 서학개미들의 투자전략이 통하려면, 매수 상위권에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의 재기를 노려야 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퍼스트리퍼블릭이 살아남기 위해선, 현재 유지하고 있는 예금규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과도한 투자자산을 줄여야한다고 말한다.

2. 퍼스트리퍼블릭 2023.1분기 실적이 관건

퍼스트리퍼블릭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있습니다. 최근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크의 2023.4.10일 24% 주가가 폭등하였습니다. 이는 2023.1Q에 60억 달러의 예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4월 14일까지 20억 달러의 자금 유동성이 확보된 배경이 있습니다. 또한 예금보호를 받는 안전한 자산 비중이 3월 말 70%대로 올라가게 되면서, 최근 무섭게 퍼졌던 뱅크런에 대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산 다각화를 통해, 특정 자산의 예금을 치우쳐 유치하지 않고, 소기업 및 개인 자산들의 예금을 분산하면서 위험을 낮추었습니다.

이로 인해,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도 당시에 약 12% 상승하였는데, 여기서 퍼스트리퍼블릭의 2023.1분기 성적이 과연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긍정 또는 부정의 전망의 갈림길을 결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첫째, 뱅크런에 대한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예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말은 그에 따른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금리차 마진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 대표적인 상업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에게 순이자이익 마진은 성장율이 10%대에서 5%대로 떨어진 점에 있어, 1분기 성적표의 결과가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두 번째, 예금보호가 되지 않는 예금을 줄이고 예금예치 분산을 통한 전략은 무조건 좋을까? 은행 기준으로 거액의 거래와 대출 그리고 투자상품 등 공격적인 영업상품들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이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낮게 되면 결국 고객은 추후에 수익성이 높은 대형은행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번 1분기 실적이 4.24일, 오늘자로 예고되어 있습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1분기 성적표에 따라 주가 또한 변동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3. 퍼스트리퍼블릭 재무분석

퍼스트리퍼블릭은 대규모 뱅크런임에도 불구하고 대형은행 공동예금으로 살아남은 지역은행으로 아직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2023.1분기 실적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 등 11개 대형은행이 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퍼스트리퍼블릭에 예치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1분기 실적과 몸집줄이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주가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2023.4월 21일~22일 한국기준 주가 13~14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월 약 120달러 기준 엄청난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크게 하락한 주가에도 서학개미들이 해당 주식을 매수하고 있으면서 최근 공매도세력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2년도 손익은 약 2조 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3개년 손익에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17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EBITDA(현금창출 능력) 지표는 약 3조로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